[월드비전 베트남 봉사] 서울에 돌아와서..
다록(多錄) / 2010/02/04 09:28
회사 출장으로 월드비전 베트남 봉사활동을 다녀오게 되었다.
월드비전 홍보대사 화요비의 관계자 측으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나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였다.
한비야님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통해서 알게 된 월드비전, 그리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기부를 시작하게 된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업무로써 만남을 갖게 되니 더욱 뜻 깊었다. 사실 나의 후원아동의 환경과 월드비전 그들의 구조활동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많았는데 (아마 후원자라면 누구든지 궁금한 사항일 것이다~)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서 월드비전과 함께 봉사활동을 다녀오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봉사활동을 다녀온 나의 태그를 나열하자며...
월드비전 그들, 아이들의 눈, 명랑소녀 화요비, 비상구 사건, 트라미, Big C, 월간 농부클럽,
베트남 동, 하와이, 해피 프렌즈, 커피 G7, 오클리, 해바라기 씨, 베트남 모자 논, RM
고수, 컵라면, 영민씨 동선파악
월드비전 그들의 역할에 다시 한번 박수를 쳐주고 싶다. 전부터 중요한 다리 역할을 참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그들은 어렵고 힘든 환경 속의 어린이와 마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 주고 있었다. 나는 고작 매달 삼만원이라는 기부금을 내면서 연말정산까지 챙기고 앉아 있는데.... 참 부끄럽다. 그저 후원자에게는 감사드린다고 하는 그들에게.. 나는 한때 나돌던 월드비전의 루머 이야기에 그들의 행보를 의심하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미안하다. 다른 나라를 돕는다는거, 마을의 발전과 아이들의 발전을 위해 해야 하는 역할들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정말 꿋꿋이 해내 오고 있었다. 나는 과연 이런 힘든 환경 속에서 저들처럼 인상 한번 찡그리지 않고, 버텨낼 수 있을까? 아니 난 절대 못한다. 베트남 음식의 향신료가 안 맞아서 제대로 먹지도 못했는데..... 보통의 정신과 마음으로는 힘들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는 정말 배가 불렀던 것 같다. 티라미 지역 주민 사람들은 비싸서 자주 먹지도 못하는 음식이라 하던데.. 이번 기회에 나 자신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라는걸 다시 한번 깨달았고, 월드비전 그들을 통해서 다시 한번 진정한 나눔이란 무엇인지 알게 된 것 같다.
우리는 베트남의 티라미라는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아이들의 정말 맑은 눈과 미소를 잊을 수가 없다. 저 아이들이 물론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우리보다 백배 더 넉넉해 보였다. 아이들에게 받은 해바라기씨는 정말 무엇보다 감동이었다. 가방에 있는 사탕과 껌을 아이들에게 나눠주자, 아이들이 해바라기씨를 어디선가 따와 나눠주는데.. 정말 짠했다.
아이들도 우리에게 뭔가 주고 싶어하는 그 따뜻한 마음만으로, 한개 받아먹은 해바라기는 나에게 백만개를 먹은 느낌이랄까? ㅎㅎ 정말 깊은 산 속 옹달샘에 나올 듯한 아이들의 순진함을 느끼고 왔다.
서울에 돌아와서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니, 아쉽기도 하고 정말 즐거웠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아직 할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남아있지만, 앞으로 더 시간을 갖고 성의껏 포스팅을 작성해야겠다는 결심을 하며... (일이 너무 많아 베트남 다녀와서 계속 야근중 ㅠㅠ)
일단, 여기서 1편을 마무리해야겠다. 다음편. 명랑소녀 화요비!! To be continued
(사진 절대 불펌 금지!! 주인장의 승낙 없이 절대 퍼가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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